13일의 금요일 입니다
인생이 어색하다는 느낌이 진짜 주기적으로 들어요
내가 난데 내가 낯설게 느껴지고
이 사람 뭐지 싶을 때도 있고
나만 물 속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고 있는 그런 기분이
남들도 종종 그런 거겠지 하며 걍 삽니다
아아 마시고 싶었는데 꾹 참고
뭔 시그니처 커피 시켰는데
3입 먹고 남겼다
감성충의 결말
사주를 봤는데
기 빨려서 내용 다 까먹음
그냥 나 2026년에 또래의 남성에게
첫 눈에 반해서 알콩달콩 닭살 떨며 결혼할 수 있다는
그것만 기억남
2년 뒤인데
그때까지 나 지켜봐줘
학교다니며 배운 것
전공지식x 관상학o
첫주부터 자꾸 3시간 풀로 채우시는 교수님들을 볼 때
인정이 사라진 우리사회를 탄식하게 돼요
희수님이 월요일 어떠냐고 묻는동안
자본주의 노예 하고 있었습니다
다정함을 꾸준히 좇는 사람이 대단해
마음의 여유로부터 나온 그 다정함을
한껏 나눌 줄 아는 것도 엄청난 능력이고
그래서 그런 희수가 좋아...//
근데 있잖아
희수가 해 주는 말들은
곱씹을수록 찌잉 하게 되는 말들이 많은 것 같애
진심이 넘실넘실함
희수가 보여주는 다정함의 온도가 좋다
희수가 쌓아온 삶에서 나온 말들이 좋아...
평소에 자기 감정을 대하는 태도가 노련한 것도
경험에 빗대어 위로하는 방식도
공감 능력도 좋아서
표현하는 범위가 넓은 것도 너무 좋은 점들임
진짜엄청조음..... 사?랑?암튼 그걸 하는 것 같음
희수좋아병에걸리다..
요즘 계속 바쁜 일상을 보내는 희수지만
틈틈이 일상의 사사로운 행복을 발견해내는 희수가 좋다..
지친 일상 속 작은 행복들이 가진 힘은 크니까
그 힘을 잘 아는 사람이기에 오는 건실한 다정함도
희수의 낭만들도 모두 좋아
월요일 힘들었던 일 1나
우리 과순이
드디어 숙제를 하나두 안한 날이 왔다
과순이는 알까
나는 이 두 시간 수업을 위해
9모를 무려 3번이나 풀었다는 걸 .................
두 시간 동안
우리의 단기 목표와 앞으로 해낼 일들을 설명해 줌
나를 위해 바치케를 만들어 준 귀여운 과순이를 봐줘
어떠케 안 사랑해?
나 과순이를 사랑해서
맨날 무급노동 더 해주고 퇴근
같이 시식하는데
달콤한....크림치즈계란찜....????
같은 맛이 났지만
나도 그릭요거트로 파스타 만드는 사람이라서
할말 없긴 하다..
중도에서 공부하다가 집 가는 길
새로 생긴 부대찌개집인데
이게 대체 뭔 소린지 아직도 모르겟어요
공부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머가리가 안 돌아가서
글자 확인만하고 놀았아요
사실 혼자 놀려고
땀 삐질삐질 흘려가며 20분 걸었는데
세 군데 연속 만석
심지어 마지막에 짜증나서
그냥 들어간 메가커피까지 만석
??
걍 ... 번개쳐서 성수 왔음
송리단길 그 정도 아닙니다 제발 다들 나가세요
수업 끝나고
남의 학교 구경가요
집 가다가 미끄러져서 천안가는 버스에 타버림
사실 희수 대학축제 무대 분위기 너무 궁금해서
난 내 자리가 있는 유료 공연 가는거 말고는
연예인은 매체로 보면 된다는 주의라서
가깝게 보고싶다는 생각 든 적이 x
희수는 뭘까
나에게 마법 걸었나봐
그냥 정신 나간게맞아....
천안 도착해서 정신 차려보니
내가 여기에 왜 왔지 하는 생각을 함
내리자마자 폭우를 선물 받음 ♡
이거 맞아?
잠실에서 천안까지
복숭아 아이스티 먹으러 당일치기 한 썰 푼다
희수님.. 오늘은 낭만이 아닌거같아요..
걍 거기서 비 맞고있는 모두가 제 정신이xx
작년 모교축제 때도 비와서
우비 사진 인스스에 올리니까
우비 어디서 샀냐는 질문만 6번 받음
그래서 생각을 해봤는데
졸업하고
대학 축제 시즌에 비오는 날 있으면
우비 팔러 가려고
남의 학교와서 사랑고백 잘 듣고갑니다
동네친구를 1년간 좋아하셧다는데
더윈드 - 친구 사인 아닌 것 같아
나오면 스밍해주세요..
누구나 알고있지만
새삼 느낀 점이 있어
(ㄴ계절감을 상실한 의상이요?)
1. 찐 아기 가수로 인식함
전광판에 찬원아기얼굴 나올때마다
헐 쟤 진짜 아긴데??? 아기 아니야?
귀여워 소리만 무한 계속 계속 하고
형 누나들 어쩌구 멘트 할 때 진짜 아기로 보는듯
2. 희수 파트 나올때 마다
노래 제일 잘한다구 해서 뿌듯
3. 다시 만나 떼창 파트 진짜 조아함
사유 : 학식들은 하루 일과에 코노 꼭 있습니다
희수오빠목소리듣고 녹앗어
별이 되어 달라고 하셨지만
아이스크림이 되엇습니다 ..............
글구 내가 재학생이면
에타에 더윈드 미담으로 글 도배했다니까 .
준비한 체력을 모두 소진하고 남은 고자극남성
희수님.. 저 두부이미샀어요..
희수 좋은 이유
다 적으면 경찰서에 잡혀가는데
그냥 서 한번 들렀다가 나와서
따뜻한 국밥 먹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싶긴 해
사실 그냥 지금 국밥이 먹고 싶음
[#김희수] 오늘도 셀카 못 찍었어..😢 아쉬운 맘에 사복 셀카 가져왔어용🫶 pic.twitter.com/4dyrZbjBTM
— The Wind (@thewind_twt) September 11, 2024
저번에도 말했지만
난 희수의 세심함이 보이는 이런 모먼트를 조아하면서도
이런 저런 고민을 하느라
어느 순간 부채감을 느끼게 될까 봐 걱정돼
어케얼굴이이럿게생겻지
신한테 어떠케 해야 이런 얼굴을 빚어주시는거지
진자기살아..............
희수 넌 왜 그렇게 구ㅏ여어????
진짜 그렇게 귀여워서 어떡해...
넌 왜 살아서 움직여????
ㅠ ㅠ
희수. 그만 좋아해야하는데..
희수. 어케 안좋아해요
희수. 좋아해서 큰일났어요
이거 애증이야
감정거세하는 꿀팁 공유 부탁드립니다 (진지)
희수 무대하는거 보면
같은 무대를 해도 매번 어떻게 변화를 주고
어떻게 더 발전시킬지 고민하면서
매번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번에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짐
언제나 기대와 믿음 그 이상의 무대를 보여주는 희수니까
이미 증명해 보일 거란 믿음이 너무나도 큰 희수라서
얼마나 더 잘할지 기대돼
희수가 하는 무대는 하나도 걱정 안됨 ~.~
희수를 보면 참 신기한게
저는 이거이거 잘해요
저는 이거이거가 장점이에요 하고 얘기를 하는데
정말 다 맞는 말이다
희수는
자신의 주제파악(나쁜말 아님)을 잘하고
상황 판단이나 위치를 잘 파악하여
자기 방식대로 잘 헤쳐나간다
가끔 희수를 보면 똑똑한거 같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현명하다고 해야할까?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이나 선택을
본능적으로 캐치하는 그런 야무진 부분이 있는거 같애
마냥 얼굴만 잘하는게 아니라
생각있고 정말 본받을만 해서 좋아하는게 맞아요
지금까지 예전의 희수를 추억하는 날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앞으로의 희수가 정말 궁금해져
좋아하는 사람의 성장을 지켜보고
응원할 수 있다는거 정말 행복한 일이야
암튼 나는 13년생 애기 위즈이고
히수오빠는 이제 천천히 커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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